본문 바로가기

[바이크 전국 일주] 동해바다를 만나다 (호미곶-주산지-영덕-후포) 2008년 3월 22일 토요일 맑음. 바이크로 전국일주 다행히도 술을 무리하게 먹고도 다음 날 아무 이상이 없었다. 아침에 일어나니 떡경이가 들어왔다. 교내 식당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이제 이별 할 시간. 고등학교 다닐 때는 몰랐는데 졸업하고 이렇게 타지에서 고등학교 친구를 만나고 여행중이라고 밥사주고 잠자리를 내어주고.. 역시 친구. 고맙다 학경아 마산에서 보자! 오른쪽 자전거 저기 옆에 주차했었다. 헬멧 ㄷㄷㄷ 자! 이제 경주를 벗어나볼까 오빠달려! 오늘의 이동 예정 경로는 포항 호미곶 → 주산지 → 강원도 삼척시이다.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로 얼마 쯤 갔을까 국도 분기점이 나왔는데 자동차전용도로였다. 자동차전용도로에 이륜차가 통행하면 불법이다. 차량과의 사고시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사람과 이륜차.. 더보기
[바이크 전국 일주] 천년고도 경주(보문호-불국사-석굴암-친구생일파티) 2008년 3월 21일 금요일 맑음. 바이크로 전국일주 떡경이의 휴대폰의 알람소리에 아침 7시에 눈을 떴다. 떡경이와 08학번 동생은 계속 자고 있었고 나는 바로 일어나 컴퓨터를 켰다. '블로그 업데이트나 해야지...부비적 부비적' 전 날 찍은 사진들을 골라내고 포토샵으로 손보고 이것저것하니깐 시간이 오전 10시가 넘었었다. 그리고 기행문을 적으니 어느 덧 12시가 다되어갔다. 이제서야 일어난 두마리 돼지들.. 그리고 외박하고 들어온 또 다른 08학번 동생. 나는 경주를 돌아보기 위해 장비를 챙겨 입었다. 그러고나서는 떡경이가 밥사준다고해서 교내식당에서 밥을 먹었다. '어! 내 헬멧이 어딨지!!' 헬멧이 보이질 않는 것이었다. '어제 밤에 분명히 숨긴다고 숨겼는데 내가 숨긴 기억은 없고 떡경이가 어디에 .. 더보기
[바이크 전국 일주] 바람아멈추어다오 (용궁사-간절곶-원동-배내골-밀양댐-경주) 2008년 3월 19일 수요일 비옴. 2008년 3월 20일 목요일 맑으나 바람 많이 붐. 바이크로 전국일주 19일 아침. 옷장 손잡이에 머리를 부딪혀 잠에서 깨어났다. 일어나서 창 밖을 보니 비가 보슬보슬 내리고 있었다. '큭.. 젠장 (ㅜㅜ) 오늘은 쉬어야겠군.' '근육 통증 온게 비가 올거라는 징조였구나..ㅋㅋ (ㅜㅜ)' 비가오면 위험하고 불편한 점이 많기 때문에 여행 중엔 이동하지 않기로 했다. 몸도 찌뿌둥한데 잘됐다 싶어서 틀여 박혀 푹쉬기로 하였다. 나보다 늦게 일어난 진욱이가 창 밖을 보더니 비가 온다며 부담 갖지말고 내일은 맑다니깐 내일 가라고 하였다. '짜슥 고맙다^^' 진욱이는 수업이 있어서 학교를 가고 나는 밥을 해먹었다. 냉장고에 돈까스가 있길래 구워먹었는데 불 올려놓고 여행기를 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