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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크 전국 일주] 제주도, 그리고 그 안의 섬 우도(서귀포-우도-제주) 동네 아저씨의 이상한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보니 아침이었습니다. 6시~7시 쯤이었죠. 운동을 하시던데 허잇!허잇!하시면서... ^^; 저 안에서 몸부름도 치지못하고 번데기처럼 밤을 보냈다니.. 하악~~ 어쨋든 해가 떠올랐으니 움직여야겠지요! 먼저 아침을 간단히 해먹었습니다. 어제 밤 라면을 끓여먹고 생수로 대충 헹구어둬서 그냥 요리했답니다. 밥 다 된줄알고 뜯었는데 '춥다..왜 뜯냐...?'라는 듯 딱딱한 햇반과... 마트에서 샀던 김치와 베이컨으로 요리를 하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해결하고 슬슬 움직이려고 짐을 꾸리고있는데 배가 아파오더군요... 주위를 돌아보니 화장실이 없더군요.. '모닝 똥을 싸줘야하는데 에잉..' 결국 이곳... 담수욕장에서 해결을 했답니다.. ㅡ.ㅡ;; 쉿.;; 저기 안 .. 더보기
[바이크 전국 일주] 유채꽃 필 무렵..(완도 →제주도) 완도에서 제주도향하는 첫 배가 아침 일찍있어서 해도 뜨기전에 일어나서 준비해야했습니다. 물론 어중간한 시간(11시, 3시 같은)의 배도 있었지만 더 많은 것을 보려고 첫 배를 택한거였죠. 짐을 챙겨서 바이크 예열을 하고있으니 해가 솟으려고 했습니다. 그리고 몇분을 달려 도착한 완도여객터미널. 매표소로가니 바이크부터 선적하라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컨테이너 박스의 한일카훼리 사무실로 가서 결제를 하였습니다. 바이크를 선적한 후 여객선터미널에서 제주도행 티켓을 구매하였습니다. 사람보다 차가 먼저더군요..ㅎㅎㅎ 이리저리 배를 둘러보는 사이 출항이 되었습니다. 3등석을 구입하였지만 (여기가 2등석인가 1등석인가 기억안나네요) 사람도 없길래 그냥 앉았습니다. -_-; 바다 한 가운데라서 네비게이션에는 바다만 보이는.. 더보기
[바이크 전국 일주] 한반도의 땅 끝에 서다. 3월 31일 월요일 맑음. 잠에서 깨어나 창문을 열어보니 어제와 달리 맑은 날씨였다. 사실 갈 길이 멀어 새벽 일찍 일어난지라 시간이 흐른 뒤에 맑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친구녀석은 어제 밤 프리미어리그를 본다고 밤 늦게까지 안자고 있었는가보다. 그래서 내가 일어나 나갈 준비를해도 꿈쩍하지 않았다. '자고있는데 누가 업어가도 모를 놈... 임마 잘있어라 마산에서 보자' 맑은 새벽공기를 마시며 향한 곳은 변산반도국립공원이다. 어렸을 때 가족여행으로 들렀던 기억이 있는 곳... 지나가는 길에한번 들려야겠다 생각해서 향한 곳이었다. 익산에서 23번 국도를 타고 김제를거쳐 부안방면으로 향했다. 부안군청을 못지나 분기점에서 지방도로 내려갔다. 네비게이션에 표시되어 있듯이 오늘의 최종 목적지는 완도여객터미널이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