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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Korea)/전국일주

[바이크 전국 일주] 제주도, 그리고 그 안의 섬 우도(서귀포-우도-제주)


동네 아저씨의 이상한 소리에 잠에서 깨어나보니
아침이었습니다. 6시~7시 쯤이었죠.
 
운동을 하시던데 허잇!허잇!하시면서... ^^;
 
 




 
저 안에서 몸부름도 치지못하고 번데기처럼 밤을 보냈다니.. 하악~~
 
어쨋든 해가 떠올랐으니 움직여야겠지요!
 
먼저 아침을 간단히 해먹었습니다.


 
어제 밤 라면을 끓여먹고
 
생수로 대충 헹구어둬서 그냥 요리했답니다.
 
밥 다 된줄알고 뜯었는데 '춥다..왜 뜯냐...?'라는 듯 딱딱한 햇반과...


 
마트에서 샀던 김치와 베이컨으로 요리를 하구요.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을 해결하고 슬슬 움직이려고 짐을 꾸리고있는데
 
배가 아파오더군요...
 
주위를 돌아보니 화장실이 없더군요..
 
'모닝 똥을 싸줘야하는데 에잉..'


 
결국 이곳... 담수욕장에서 해결을 했답니다.. ㅡ.ㅡ;; 쉿.;;
 
저기 안 쪽에는 다른분이 이미 일을 보셨더라구요..
 
딱딱히 굳어이던 그것과 날파리들..
 
전 옆 욕조(-_-)에서 근심을 풀었었네요..ㅋㅋㅋ
 
그리고 냄비 설거지와 세수는 저기 호스에 물이나오길래 해결했습니다.
 
혹시... 08년 여름 하모해수욕장 담수욕장에서 몸 씻으신분들 계신가요...
 
죄송합니다.. 꾸벅... ㅋㅋㅋ 
 


 
바이크에 오른지 몇 분안되서 제주도의 남서부 지역인 송악산부근에 도착했답니다.
 
여기저기 보이는 제주도 조랑말들~
 
그리고...
 


 
멍하니 서있던 요녀석을... 보다가...
 
 
 
자세히보니...
 
 


 
헛...
 
다리가 3개군요..
 
 
 


 
어머머 부끄러워요 >.<
 

 
어미와 새끼...
 
아름답군요 ^^


 




 
대장금 촬영지라고도 하더군요.
 
마라도 유람선 선착장도 있었답니다.
 
그리고 저 해안절벽의 '굴'들은
 
일본군들이 어뢰정을 숨기기위해 파놓았다고 하더군요.
 
 
송악산 진지동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링크를 클릭해 들어가시면 됩니다.


 
형제섬입니다.
 
전설은 모르겠으나 혹자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옛날 어떤 용감한 형제가 바다로 가버린 용을 찾아 나섰다가 그만 용왕의 노여움을 사
 
뭍을 지척에 보면서도 평생 돌아올 수 없었다'라는..
 
 
여기에 화장실이 있었군요. (송악산부근입니다^^;)
 
에헴.. 담수욕장에서 실례를 했지만...ㅎㅎㅎ
 
휴대폰 배터리와 디카 배터리 충전을 위해 잠시 머물렀습니다.


 
환풍기 플러그를 뽑고 충전용으로...
 
그런데 청소하시는 아주머니께서 오시더니 정색을 하시는 겁니다.
 
막 지금 뭐하는거냐고.. 제 정신이냐면서...
 
그것 참.. -_-; 짜게 그러시더군요..
 
눈치보면서 할거 다하고 도망갔답니다 =3=3=3


 
산방사 가는 길에 있는 해안입니다.
 
마침 신차 사진을 찍고계시던데...
 
1톤 탑차 위에 카메라가 있구 얼굴을 여기저기 가린 자동차...
 
제가 카메라 들고다니니깐 신경쓰였는지 계속 경계하시더라구요..
 
'스파이아닌데...ㅡ.ㅡ'
 


 
산방산에 도착했습니다.
 
산방산에는 산방사와 보문사 그리고 산방굴사가 있습니다.
 
산방굴사 앞 약수터가 있는데 동굴 천정에서 떨어지는물을 먹으면 무병장수한다고 그러더군요.
 
그 약수에 대한 전설을 소개하자면
 
 산방산을 지키는 여신인 산방덕이 흘리는 눈물이라고 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산방덕은 산방산이 낳은 굴의 여신으로 빼어난 미모를 지녔습니다. 우연히 고승이라는 청년과 만나 열렬한 사랑하였으나, 산방덕의 빼어난 미모에 반한 벼슬아치가 산방덕을 보고 욕심이 생기자 그녀를 차지하기 위해 고승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재산을 뺏고 귀양을 보내버렸습니다. 인간 세계가 죄악으로 가득차 있는데 실망한 산방덕은 이를 한탄하며 다시 산방굴로 들어가 스스로 바위가 되어 지금도 울고 있다고 합니다 <펌>
 
 
 
예전에 오래오래 살려고 몇 모금 마셔둔지라 패스 ^^
 
 
 

 
쌩뚱맞게 우뚝솓은 산방산을 배경으로...


 
덩치가 산만하신 아주머니시네요 ^^;


 
귤 농사를 하셔서 하급(?)품을 파시고 계셨던 아주머니...
 
한봉지에 천원하길래 저는 샀습니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에게 팔려고 가져나오셨다던데 학생들은 귤에 관심도 없네요...
 
(용머리 해안과 하멜 선착장 가기 바쁘다면서...)
 
그리고 덩치산만하신 아주머니와 얘기를 나누시던데
 
무슨 제주도 사투리는 여간해선 알아 들을 수 없겠더라구요 ^^;
 
제2외국어 추진을... ㅡㅡ;;



 
산방산을 뒤로 하며...
 
중문으로 향하는 길에 건강과 성 박물관에 잠시 들렀습니다.


 
안에는 들어가지 않았구요.. ^.ㅜ;
 
누드사진 작품 전시회 같은걸 하고 있던데..












 
저 멀리보이는 지나온 산방산.. 보기좋네요~
 
성 박물관을 나와 중문에 다달았을 쯤에
 
슝~슝~ 지나가는 라이더들을 봤습니다.
 
반가운 마음에 따라가서 번호판을 봤는데 광주분이시더군요.


 
저기 앞에 흐릿하게 2대의 바이크가 보이시나요 ^^;
 
미니미니랜드로 가시는거 같더라구요.
 
신호대기중인 하야부사도 봤었는데...
 
어쨋든 같은 라이더를 만난다는건 반가운 것임에 한표를 ^^


 
중문관광단지에 도착했습니다.
 
관광정보센터에서 지도 한장 얻었네요~


 
중문단지는 나름 잘 꾸며져 있어서 도로가 예뻤습니다.


 
마치 해외라도 온 듯이-




 
멀리 보이시는게 제주 컨벤션 센터


 
여긴 별내린전망대라고 하는 곳인데
 
저 다리는 천제연은 옥황상제를 모시는 선녀들이 별내리는 밤에 내려과
 
미역을 감고 노닐다 하늘로 올라갔다 천제연폭포 선임교 입니다.
 
건너보진 않았네요 ^^;


 
서귀포월드컵경기장 쪽으로 가다가 유채꽃밭이 있어서... ^.^;


 
자전거를 타고 일주 하시고 계시는 분들이 쉬고 계시길래
 
산방산에서 샀던 귤을 몇개 드렸었어요~


 
노란 유채꽃도 좋고 분홍 벚꽃도 좋습니다.


 
축구 그라운드가 지하화 되어 있어요~
 
바람을 최소화하고 뭐 이런저런 이유로 그렇게 만들었다더군요~


 
여긴 정방폭포가는 길입니다.
 
정방폭포에서 찍은 사진은 없어서 예전 여행 때 찍은 사진으로...
 


 
포즈가.. 뭡니까 이게 -.-;;
 
어색
 
 ^^;;
 


 
몰랐는데 오른쪽 밑에 초등학생들이 찍혔네요 ^^
 
저멀리보이는 섬이 범섬이었나 그랬을꺼에요
 
근처에 범서 말고도 숲섬 새섬 문섬 외돌개 등이있어서 맞는지 모르겠네요 ^^;
 
그리고
 
서귀포항으로 내려갑니다.
 


 
이거 참 코너타기 곤란한 한국의 이로하자카인가요 ^^;






 
아담하고 예쁜 서귀포항 ^^
 
서귀포항 옆에 천지연 폭포가 있는데 그냥 슝~


  
차도 별로 없고 바이크탄체 두손놓고 사진찍기 제격이라 생각했지만...
 
결국은 여러번 실패하고 그냥 스탠드 세워두고 찍었답니다 .


 
^^*
 
그리고 아래사진은 신양해수욕장 일거에요
 
이름이 정확히 생각안나는데 멀리 성산일출봉이 보이는걸로 봐선 ^^;
 
얕고 넓은 그리고 먼 바다는 코발트 빛  그런 해수욕장이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여름에 사람 좀 많이 몰리겠더라구요~







 
성산일출봉입니다.
 
이번엔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바로 성산항으로가서 우도를 둘러보기러 했죠.
 


 
때마침 배가 있어서 간신히 턱걸히해서 배에 올랐습니다 ^ ^




 
우도.. 우도를 느끼기엔 아주 착한 가격 ^^


 
바이크 고정도 안하고 그냥.. 같이 도착할 때까지 같이 있었습니다.
 
파도가 좀 있었지만~~ 성산-우도까지 15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서빈백사 하얀모래인데 이사진은 보정을하지 않아 좀 누렇군요 ^^;


 
어쨋든 아름답습니다~



보정한 이건 좀 하얀거같네요 ^^


 
그리구 볼록거울로 장난도 쳐봅니다
 
어느덧 혼자놀기의 달인이 된 저를 발견하네요~
 



07년에 우도로 친구랑 배낭여행 왔을 때 찍은 사진이군요
우도 선착장 앞에 ATV 및 스쿠터 렌탈하는 곳이 있어요.
관광용 버스도 운행하구요~
 
 
 
 
 
우도 구석구석을 돌아볼려고 돌아다니다가 마주친~
아마 관광버스를 타고 돌아보신분이라면 이건 못보셨을 듯..
보셨나 ^^;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사람들이 쉽게 닿지 못하는 곳... 그런 곳은 바이크와 함께라면 가능하다는거~
 
그런데 사진에는 자동차 바퀴자국이 있네요 ^^;;
 
하하 ...^^*






 
그런데 바퀴자국만 있을 뿐 막힌 길이라는거~ ^^;




 
기대면 위험한데 올라가고...


 
기대고...
 

 
드러눕고.. ^^;
(07년배낭여행)







캬~



 
여긴 낯익은 곳이라 찍었네요.
 




 
지나온 모든 길.. 추억이잖아요..^^

 
당시 유명세를 타고 있던 1박 2일의 상근이~ 닮은 꼴 ^^


 
제주도 처음 부분 용연 다리위를 지나던 개가 여기까지..?? ^^; (다른개)



제주도 안의 또 하나의 섬 우도.
 
영원히 간직될어야 할 우리의 자연..
 
 
 
 
 
 
 
 
어느 덧 해가 저물려고 준비중인거 같아서 우도를 빠져나와
 
제주시내로 향했답니다.
 
가다가 배가고파서 세화해수욕장에서 밥을 해먹었어요.




 
화장실에서 디카 배터리 충전두하구요~


 
제주시내로 가는 길에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던지
 
1년 동안 맞을 바람을 다맞은거 같던 ^^;



 
제주시 용두암 근처 찜질방에서 밤을 보냈답니다.
 
내일은 제주도의 또 다른 얼굴!
 
 산록도로를 둘러볼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