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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Korea)/전국일주

[바이크 전국 일주] 제주도의 또 다른 아름다움.. 산록도로

찜질방 수면실에서 전투를 한바탕 치른 듯
퀭~한 상태로 눈비비며 아침을 맞이하였습니다.
 
여기저기서 어찌나 코를 고시던지...
탱크 소리에.. 전투기 소리에..
 
어쨋거나~ 해가 떠올랐으니 오늘도 달려야겠지요.
 
보통 제주도에서 해안 일주도로를 한바퀴 도시고는
그냥 가시는분들이 많이계신데,
 
푸른바다와 함께하는 해안일주도로 못지않게
 한라산을 중심으로 펼쳐진 수 많은 수목들, 다양한 식물들과 (^^;;;)
함께하는 산록도로도 제주도의 또 하나의 얼굴이지요.
 
 
먼저 도깨비도로를 가기위해서 99번국도, 일명 1100도로로 올랐습니다.
제주시내에서 얼마못가 도깨비도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이 방향에서 저 먼산 쪽으로 보면 원래 오르막길로 보이는데
 
사진에는 뭐...착시현상이 아닌 있는 그대로 찍혀서 내리막길로 보이는군요 - -;
 
오르막길로 보이시는가요 ^^;


반대방향입니다.
 


이것 참 ;; 사진은 이렇게 찍혀서 사진으로 설명하기가 쫌 그렇네요 ^^
 
아니.. 저도 지금 막 헷갈리네요 ... ㅡ.ㅡ;;;
 
 
 
에라모르겠다~ 복잡한 생각을 그냥 달리면서 떨쳐냅시다.. ㅎㅎ





1100도로에서 일명 516도로인 11번국도로 향하기 위해 제1산록도로인 1117번 국도에 올랐습니다.


굽이굽이 코너에 사이엔 이런 광경이 자리잡고 있지요.

제주도를 처음 여행하시는분들은 대부분 제주해안도로일주를 많이하시는데요

여유가 있으시면 산록도로도 들리시는걸 추천해드립니다.

도로에 차량도 많이없고 드라이브하기엔 딱! 좋습니다.



뙇~!

말 방목하기 좋아보이죠?

산 정상쪽은 눈이 아직 안녹은걸보니 추운가봅니다.

배낭하나 달랑매고 이렇게 트래킹하시는분들도 계십니다.

느림의 미학..

아니 그 지역과 자연에 더 가까이할 수잇는게 도보여행이죠 ^^








1117 도로입니다 외국같아 보이지 않나요?

메타세콰이어 길을 생각나게하는 도로에요












어디 애마부인이...없....없나요.. 저멀리 ........ㅋㅋ











이렇게 쭉 뻗은도로에 제한속도 60이라니

이..이건..!! 악마의 유혹!!







1100고지에오르니 기온이 뚝떨어졌습니다.

완전 추웠어요~

점심 때도되고 춥고 배고프고..

마침 1100고지 휴게소가 있어서 끼니를 때웁니다.

근데 가격이 ㅎㄷㄷ 부담스러운..





해물뚝배기

으 추워...





저 앞에 버스가 이날 뉴스기사보니깐 사고가 났더라고요

수학여행버스인데..


2일만에 제주도 속성코스를 찍고 다시 육지(?)로 가기위해 제주여객터미널로 이동합니다.

화장실이나 이런곳에보면 눈치껏(?) 배터리 충전하는 센스를 발휘...



고흥 녹동행 카훼리에 탑승합니다

야무지게 묶어주세요 아저씨~!



바이크를 선적하고 사람은 따로 픽업해주더라구요..

부산에서 배를타고 제주항까지 13시간정도 걸리는 반면

녹동 제주간은 4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않아 자차로 제주도 가시는 분들은

고흥까지 차로가서 고흥에서 카훼리를 이용하시더라구요..

부산 제주간이 시간대가 저녁출발 다음날아침 도착이라..






이때는 스마트폰이란게 없었는데.. MP3플레이어하나로 시간을 때웠어요..

그러던중..

수학여행 온 고등학생들이 어르신들을 즐겁게 해드린다고 쌩쇼(?)를 합니다.

"쟤네들 뭐하는겨..."

"아싸~ 히얼위고 후비고후비고~ "

덩달아 어르신께서도 신이 나셨네요 ^^;





내릴때가되어서 차고로 내려가니깐 돼지들이.....

아니.. 너무 꽉 메신거아니에요? ㅠㅠ
이렇게 야무지게 하실 필요까지는 없으셨는데..ㅠㅠ

이건 아니잖아요 ㅠㅠ

밤이되어 도착한 고흥 녹동..

밤에 이동하기엔 무리가 있어 근처 찜질방에서 또 탱크 대포 아저씨들과 하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