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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Korea)/전국일주

[바이크 전국 일주] 굽이굽이산길따라(속초-통일전망대-진부령-평화의댐-서울)


2008년 3월 24일 일요일 흐림(비 갬).
 
 
* 여기서부터는 여행 후 4개월이 흐른 시점이 되서야 작성한 글이라 당시만큼 생생하고 자세하게 기록하지 못했다는 점 양해바랄께요.. ^.ㅠ

어제의 고생을 하늘이 알아줬는지 다행히 오늘은 비가 오지 않았다.
 
'휴~ 다행이네.. ^^; 오늘은 신나게 달려볼까~?!'
 
가벼운 마음으로 목욕탕안으로 들어가 샤워를 하고 짐을 꾸렸다. 뭔 짐이 이렇게 많은지.. '왜 이렇게 무거워~ 내가 이걸 입고다녔나..'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답은 안전을 위해서 ^^
 


 
혼자 밖에서 덜덜 떨었을 생각하니 이 주인님의 가슴이 아프구나~

 
어제 전투(?)의 흔적으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렸다.
(별거아니지만^^;)
 
시동을 걸고 예열을 시키면서 오늘의 첫 목적지인 통일전망대로 네비게이션 설정을 하였다.
 
'음~ 여기서 그렇게 멀지 않구나 바로 위네~ 좋아쓰!'
 
일단 신나게 출발했지만 아직 완전히 마르지 않은 도로에 긴장하며 라이딩을 하였다. 안전 안전 안전
 
그 동안 도로는 다 마르고... 얼마나 갔을까 사이드미러는보니 혼다 골드윙이 다가오는걸 볼 수 있었다. 몇초 후 슝~하고 지나가는 골드윙.. 나도 저렇게 달리고 싶었지만 나의 계기반은 이미 최고속에 다달았었다. (땡기고 싶어도 못떙겨 다땡겼어 혼자 잘가랏..ㅜㅜ) 앞서 말했지만 뭐 최고속이 그러한지라(...;) 어쨋든 도로를 달리다가 같은 라이더와 그의 애마를 봤을 땐 왠지 나랑 통하는 사람일 것이다라는 느낌 같은게 있어서 약간 흥분하는 경향이 있기도하다.
네비게이션의 목적지까지의 키로수는 거의 줄어들었고 오른쪽으로는 바다가 함께하고 있었다. '좋~~다'
 

 
두둥~ 일단 목적지에 도착.




 
 일단, 목적지에 도착하였지만 민간인통제구역이라 통일전망대에 들어가려면 출입신고를 해야했다.그리고 나홀로 바이크를 타고 민통선(민간인통제선)에 들어가는 것은 불가능이었다.. 바이크를 타고 왔으면 승용차나 관광버스에 카풀을 해야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다행히 어제 찜질방에서 미리 알아뒀기에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알고 있었다.
 
1. 현장에서 카풀하기.
 
- 그러나 막상 현장에서 부딪히니 비수기라 차도 몇 대 없었고, 차량마다 타지방 사람들에다가 내가 합승할 자리도 없어보이고말은 못하겠지만 다가갈 수 없는 무언가(?)가 존재했다. (용기가 부족한거야?응? -0-;  /  아..아니.. 그건 아냐..)
 
3. 운행하는 셔틀버스
 
- 비수기라 운행하지 않았다.
 
4. 인터넷에서 찾은 무료로 카풀해주신다는분에게 연락하기.
 
- 솔직히 이것도 미리미리 연락해야 가능한 것이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어제 찜질방에서 통일전망대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도움을 주신다는 분과 연락이 닿아 카풀을 할 수 있었다.   
 
게시판에 올라왔던 글의 내용은 이러하다.
 


윤도영
http://jmdch.onmam.com
교통편의제공해 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통일전망대를 방문하고 싶으신 분들 중에는 교통편때문에 불편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을 게시판을 통해 뒤늦게 알 수 있었습니다. 통일전망대 전용 봉고차가 운행되고 있지만 미쳐 이용못하시는 분들이 계신 모양입니다. 제 차는 싼타페라 많이 모실 수는 없지만 4인은 태울 수 있으니 혹시 차량문제로 오시기를 꺼리시는 분들은 연락 주시면 제가 시간이 되는대로 봉사해 드리겠습니다. 특히 간성이나 거진 또는 대진 버스터미날에 내리시는 분들은 미리 전화를 주시면 마중을 나가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통일전망대교회 목사이기에 교회를 방문하실 분들은 더욱 주저마시고 통일전망대교회 홈피(jmdch.onmam.com) 게시판이나 이메일(nadykb@yahoo.co.kr)로 연락 주시든지 전화(010-7705-4576)해 주시고 그렇다고 차비나 사례비는 받지 않으니 염려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카드라고 생각하여 연락했는데 연락이 닿았다. 통일전망대교회 목사님이셨다. 아직까지는 신에 대한 믿음이 있는게 아니라서 종교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지라 '혹시나' 했지만 반갑게 맞아주셔서 다행이었다. 목사님께서 전화로 말씀하셨다.
 
'출입신고하지마시고 밖에서 기다리세요'
 
엥?? 왜 그러시는거지?? 차 태우고 납치하는건 아니겠지..-.-??;; 이런 생각을하며 10여분을 기다린 끝에 갈색 싼타페가 보였다. 기쁘고 반가운 마음으로 다가가 인사를 하고 조수석에 앉았다.  그리고는 진짜 출입신고를 하지 않고 민통선 검문(?)소로 향했다. 썬글라스를 낀 군인들이 목사님께 경례를 하였다. '충!성!'
 
알고보니 민통선 내 군부대 종교활동을 하고 계시는 목사님이셨다. 군종장교인지는 자세히 여쭤보지는 않았지만...통일전망대교회도 민통선 안에 있는 한국 최북단 교회였다.
 
'오우~.. 지쟈스...ㅎㅎㅎ'
 
 


 
목사님을 기다리는 동안 혼자 기념사진을 찍었다.










 
얼른오세요... 아멘(^^;)
 
군인들의 거수경례에 쌩뚱맞게 내 어깨가 펴졌다.(-0-;)  '내가.. 이런사람이야... ' 뭐라도 되는 듯이... 하하하 -_-;;
 
통일전망대에 가는 길에 나의 여행에 대해서 목사님께 말해드렸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 되었다. 목사님의 고향이 경남 창원이라는 것. 마산 바로 옆동네이다. 한국이지만 고향이아닌 타지에서 같은 고향사람을 만나서 무척이나 반가웠다.
 
(마산이나 창원이나 거의 한 지역이라....(지금은 통합창원시))
 
'인연이라는게 이런건가 ^^;'
 
그리고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목사님과 나는 통일전망대에 다달았다.
 
목사님께서는 교회에 볼 일이 있으시다고 천천히 둘러보라하시고 교회로 가셨고, 나는 전망대에 올랐다.




























 
'햐~~ 저기가 북한이구나... 여기에 서있으니 북한군이 쏜 총에 그냥 바로 맞을 것 같은 기분인데~?'
 
'여기가 티비에서 보던 그 곳인가? 고향을 그리워하는 어느 어르신께서 서 계시던'
 
'금강산이 보이네... 우와 가보고 싶다~ 아차 금강산 관광이있지'
 
뭐 이런 저런 생각을 하며 둘러 보고 있었는데 마침 목사님께서 올라오셨다. 그리곤 저기는 어디고 저기는 무엇을 하는 곳이라고 하시면서 상세히 설명해주셨다.
 
' 아~ 난 운 좋은 놈이구나.. 푸힛..캄~~사합니다 목사님 '
 












 
목사님과 사진을 찍었다 ^.^


 
여기가 최북단 교회


 
예배당으로 들어서자 경치가 울트라캡짱...!
 
교회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그리고 목사님께서 약속이 있으시다고 내려가봐야한다고 하셔서 그만 차로 향했다. 그러시곤  '6.25 전쟁기념관을 구경 못했으니 천천히 구경하고 있으면 나중에 데릴러 올테니 천천히 봐라, 아니면 아쉽지만 지금 나가자'라고 하시길래 아주 잠깐 고민을하다가 이 정도면 정말 만족했고 오늘 갈 길도 멀기에 후자를 택했다. '아쉽지만 지금 나가자'
 
출입신고소로 돌아가는 중에 구간구간마다 도로 양쪽으로 이상한 시설물이 있었는데 무엇인지 여쭤보니 전쟁이 일어났을 때 북한군의 진로를 막아 후퇴하는 시간을 1초라도 벌기위해서 만들어 놓은 시설이라 하셨다. 아버지께 어렸을 적에 들은 적이 있어서 긴가민가하였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내가 본 것 말고도 구간구간 그런 시설들이 있다고...
 
출입신고소에 도착하여서는 아쉽지만 인연이 있으면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고 헤어져야했다.
 
'목사님! 덕분에 구경 정말 잘했습니다. 감사드립니다!'


 
6.25 전시관이여 안녕~
 
출입신고소 맞은편 통일전망대 주유소에서 기름을 주유하고 다음 목적지인 평화의 댐으로 향했다.


 
저 멀리 설악산이 보인다.


 
이런 운치있는 길을 달릴줄이야~
 
그리고 강원도에 입성해 라이딩하며 느낀 점이 있다면 반대차선으로 관광버스와 군용차량들을 자주 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고성에서 46번도로를 타고 인제 방향으로 가는데 진부령을 넘어야했다. 산 속으로 들어갈 수록 해발고도가 높아질 수록 온도는 떨어졌다.











 
역시나 관광버스가 지나간다.
 
'아이구 추워라~'


 
산에는 아직 눈이 많이 쌓여있는걸 눈으로 볼 수 있었다. 음... 설악산.. 부모님따라 어렸을 때 가봤는지 모르겠지만 내 기억엔 설악산에 대한 기억은 없었다. 그냥 가을이나 겨울정도 되면 뉴스에서 첫 단풍, 첫 눈이라하면서 보도되는 건 봤지만... 다음에 기회가된다면 설악산 등반을 해봐야겠다. 바이크 세계일주를 하시던 강세환님은 설악산 근처 바다가보이는 모텔에 방을 잡아서 체력단련을 위해 설악산을 오르셨었다고 어디서 보았는데... 블로그인가 책인가.. ^^;;
 
진부령 정상을 거치자 내리막이 시작되었는데, 도로 일부구간에는 도로가 얼었었다. 이런데서 조심안하고 땡겼다간 자칫 큰 사고로 이어 질 수 있다. 반대차선의 차량도 관광버스가 많기에.. 꺄울.. 조심조심.


 
내리막길의 하단부에 다달았을 즘에 많은 황태덕장들이 보였다. 처음보는 광경이었고 신기하기도 했다.
 
그리곤 슬슬 배가 고파졌고 몸은 떨고 있었다.

'음... 황태구이를 먹어볼까나~'






 
내리막이끝나고 분기점이 나오는 지점에서 이런 곳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보면 오~~하면서 감탄을 하는데 사진으로보니깐 음... 실제보단 덜한 느낌이다.
 
그리곤 황태전문구이집이아닌 관광버스가 즐비한 휴게소에서 점심을 사먹었다.




 
역시나 휴게소서에도 이곳의 명물인 것 같은(?) 황태를 맛 볼 수 있었다.
 
추위에 떨고 있었는데 황태국 국물 한모금이 입으로 통해 목구녕(^^;)을 타고 몸 속으로 빨려들어가는데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그리고 코를 자극하는 황태구이의 양념과 약간 쫄깃(?)한 그 맛! 음... 갑자기 떠오르는게 아버지는 명태를 싫어하신다. 고로 황태도 싫어하실 것이다. 어렸을 때 마른 명태로 많이 맞은 기억이있어서 싫으시다고 말씀해 주셨던 기억이 있다. (얼마나 맞으셨길래..하하) 46번국도, 44번국도 그리고 31번국도의 분기점에서 강원도 화천군 화천읍에 위치한 평화의 댐으로 가기위해서 나는 31번국도로 바이크를 올렸다. 그리고 한참을 달린 뒤 양구군 군청을 지나서 460번 지방도에 올랐다. 더 이상 관광버스는 보이지 않았고 군용차량만이 보였다. 군부대 옆을 지나칠 때 초병들을 보았는데 반대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참 나를 부러워 했겠다. 이제는 반대편 차선에 차량은 보이지 않았다. 강원도 산골 지방도에서 홀로 있는 것이다. 도로의 모퉁이에 정차하여 엔진을 멈추었다.
 
참~ 조용했다. 왠지 모르게 드는 기분.

 '음...? 경치도 좋고 조용하고 참 좋구나~'

'음...? 만약 폭설이 내리고 최악의 환경이었으면 난 -,.- 죽었어도 얼어죽었겠네'
 
바이크에 몸을 맡기고 수 십개의 코너를 지나 도착한 평화의 댐.


 
내가 댐을 견학한 일이 별로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큰 댐이었다.
 
인터넷 백과사전에서 찾아본 평화의 댐
 



길이 601m, 높이 125m, 최대저수량 26억 3000만t으로, 파로호 상류에 있다. 북한이 금강산댐을 건설하자, 수공()과 홍수 발생시 하류댐의 피해를 예방하고 수도권에 상수원을 공급하기 위해 총 사업비 1,666억 원(국민성금 639억 원)을 들여 1989년 1단계로 완공하였으나, 금강산댐의 위협이 부풀려졌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공사가 중단되었다. 규모는 크지만 발전 기능과 인위적인 홍수 조절 기능이 없어 그 동안 댐 무용론이 꾸준히 제기되어 오다가, 1995년과 1996년 집중호우 때 홍수 조절 기능이 입증되었다. 이후 2단계로 2002년부터 임남댐(금강산댐)의 안전문제에 대비해 댐의 높이를 80m에서 125m로 높이는 공사를 다시 시작했으며, 2005년 10월 완공되었다. 2단계 공사에서는 2329억 원이 들었으며, 1단계 비용을 합쳐 총 3995억 원이 투입되었다.

주변에 비목공원·상설야외공연장·수하리낚시터·비수구미계곡 등 관광지가 많이 있으며, 철의 삼각지, 양구 펀치볼 전적비, 고성 통일전망대 등을 잇는 통일 안보관광지의 요충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화천읍내에서 동촌리까지 시외버스가 운행되며, 승용차로 가려면 양구읍에서 방산면을 지나 천미리로 가거나, 화천읍에서 460번 지방도를 타고 가다가 구만교에서 461번 지방도를 타면 댐이 나온다






 
바로 위의 사진에 자세히보면 차량 한대가 올라 오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댐 정상(?)에는 돌로 차량의 통행을
막고 있었다. 나는 저 방향이 아닌 다른 방향 터널을 통해 올라왔는데;; 아저씨가 난처해하셔서 통행금지 돌을 힘을 합쳐 통행할 수 있겠금 열었다.(차 지나가고 닫아뒀어요.)









 

 
저것은 물이 살짝 얼은 것인가;






 
댐 박물관을 지나고나서 내리막길로 이것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었는데 놀러나오신 어르신들이 음주가무를 즐기고 계셨다(-.-;;)
 














 
참.. 나는 삼각대랑 카메라만 있으면 별 짓을 다하는 것 같다.(^^;)
 
구경을 다 하고나서 춘천방향으로 가는데 댐을 가로질러 가야했다. 시원하게 땡길 수 있는 정도의 길이라 동영상을 찍었는데 앞서 말했듯이 동영상은... 모아서 만들거에요~^^;
 




 
아까보다 더 굽이굽이다. 계속 굽이굽이..! :)


 
지금도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 장관이었는데~


 
삼각대꺼내기 귀찮을 때는 이런 거울을 이용해서 찰칵~ 차도 안댕기니..ㅎㅎㅎ


 
'한마리 납치해서 냠냠 먹어도 모르겠다;'
 
굽이굽이 산골을 내려온 뒤 화천군청을 지났다. 5번 국도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고 있었다. 화천군 사북면에서 춘
천방향이 아닌 5번국도와 70번 지방도의 분기점에서 70번 지방도에 올랐다. 그리고 왼쪽으로 북한강이 펄쳐졌다. 얼마 후 70번 지방도는 소양강 방향에서 나오는 신매대교와 합쳐 403번 지방도로 합쳐졌다. 30분을 넘게달려도 왼쪽으로는 강이 있었는데 정말 볼만했다. 그 경치가 가평을 지나 남양주에서 하남으로 갈 때까지 이어졌다.
 
'멋진데?'
 










지금은 정확하게 기억나지 않지만 가평 쪽에서 46번국도인가 75번국도인가 일부구간(?)이 자동차전용도로여서 우회해서 간 기억이있다. 덕분에 경치 좋은 강을 계속 따라 갈 수 있었지만... 그리곤 46번국도로 팔당대교를 통해 하남을 거쳐 서울에 진입하였다.
어렸을 적 부모님따라 서울에 왔던 기억만 있을 뿐. 10여년만에 찾은 서울.. -.-;
 
퇴근시간과 맞물려 도로에 차가 움직일 생각을 하지 않았다.
 
'아나 뭐이래 정말 복잡하네 -_-^ 칼치기하는 바이크들은 뭐야... 칼치기가 답인것인가...흠..'
 
칼치기는 하지 않았다 그러나 느낀 점은 서울에서 바이크의 특권은 칼치기일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아니면 당연한 것 일지도..? 자동차전용도로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체크하여 네비게이션 회피구간을 입력했지만...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갓길에 정차하여 지도를 꺼내어 보다가 무슨일을 당했을지도... 그리곤 한참이나 어두워져서야 서울의 친구 집에 도착했을 수도..지옥같은(^^;) 서울의 도로를 경험하고 해가저물고 7시가 되서야 신림동의 친구의 집에 도착하였다. 친구녀석은 서울대에 재학중이었다초등학교 2학년 때 같은반이 되어 알게되어 현재까지 계속 연락하고 지내고 있다. 그래서 이 친구와의 추억은 중 고등학교 때의 추억보다 초등학교 시절의 추억이 많이 남아있다. 어쨋든 서울에 무사 입성하였고 친구가 '너 임마 블로그보니깐 밥도안먹고 돌아 다니던데 몸보신 좀 해' 하면서 치킨을 시켜주었다. 그 날 밤 두명은 돼지는 닭을 뜯었다.

 
 
당시 블로그에 적었던 글.


지금은 서울의 친구 집에 머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며칠 머물 예정입니다. 비가 또 온다니 맑으면 서해안을 따라 땅끝으로 떠날랍니다.



 
8일 째
주행거리 : 330km
소요경비 : 주유비(17000)+황태정식(8000)+헤즐넛(2000)+고구마빵(2000)+전망대망원경(500)
이동경로 : 속초 통일전망대 진부령 인재 양구 평화의댐 춘천 가평 남양주 하남 서울